앨범명 : 김동률1집 - the shadow of FOREGTFULNESS

가 수 : 김동률

발매일 : 1998년 9월

배급사 : 대영에이브이

 

 

1998년 전람회를 알고 카니발을 알았지만 김동률은 잘 몰랐던 그 시절.

당시 대학가요제 초대 가수로 나온 김동률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리고 1집의 타이틀곡 '배려'를 처음 듣게 됐고 배려를 들은 후

다음 앨범 구입은 김동률1집이라고 확정짓고 바로 구입했다.

전람회와 카니발의 곡들이 머리속에 강인하게 남아있던 터라 구입에 망설임은 없었던 기억이 난다.

홍대에 있었던 레코드샵 들어가자마자 다른건 안보고 이 앨범 케이스만 보고 바로 구입을 했으니까.

CD자켓 몇장.

김동률 앨범에는 이런 배경 사진들이 참 많다.

 

 

지금 보면 조금 촌스러운 헤어스타일. 20세기 스타일이니 어쩔 수 없지? ㅎㅎ

 

 

타이틀 곡 : 2.배려

대학가요제 시청중 우연히 듣게 된 타이틀 곡.

그런데 그 한번의 시청으로 김동률 예찬론자가 되어버렸다.

김동률1집의 타이틀곡 배려.

멜로디 보다는 가사가 정말 가슴을 후벼판다고 해야하나?

이 노래를 듣고 몇 년후 나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고, 그땐 정말 더 와닿더군.

헤어지고 난 후 여자는 아무렇지 않은듯 안부를 묻고,

너는 여전히 좋은 친구인데 어색한 내 모습을 오히려 탓한다... 이건 뭐...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은 많이 공감하실듯.

 

 

나의 추천곡 : 1.시작

                 6.기적

                 9.고독한 항해

                10.동반자

1번부터 10번트랙까지 버릴게 없는 몇 안되는 음반중 하나라

추천곡을 고르는 것조차 쉽지가 않은 음반이다.

김동률 자신의 이름으로 발매하는 첫 음반답게 어느 한곡 부족한 것 없는 음반.

1번트랙은 전람회와 카니발을 뒤로 하고 자신의 첫 개인 음반의 시작을 알리는 곡.

6번트랙의 기적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소은과 듀엣으로 부른 곡으로

듀엣곡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9번 고독한 항해는 지금 자신이 가고 있는 모습을 그린듯한 가사가 와닿는다.

지금 나도 가사 어느쯤에 와 있는듯 한 느낌의 곡.

10번 동반자. 김동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몇 안되는 곡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앨범평가 : 9.6/10

검은색 컬러에 흰색과 회색을 섞어 깔끔한 느낌이 든다.

앨범도 어느하나 버릴곡 없는 수준급 앨범이라 생각한다.

타이틀 곡 '배려' 보다는 다른 수록곡들이 더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어느 한곡에 치우치지 않고, 듣는 사람의 취향이나 느낌에 따라

선호하는 곡이 다른것도 이 음반의 특징.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첫 음반답게 가장 김동률스러운 음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중간 중간 전람회나 카니발 느낌의 곡들이 있는것도 사실이나

음반의 완성도 만큼은 김동률의 음반중 최고라 생각한다.

이런 유형의 음반을 지금은 구하기 쉽지 않다는게 아쉬울 뿐.

당시엔 정말 밋밋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봐도 밋밋하다. 그렇다고 깔끔하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ㅎㅎ

디자인보단 이 한장에 들어있는 노래들이 더 중요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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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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