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4집 - 영원

 

 

 

 

 

 

 

 

 

 

 

앨범명 : 핑클 4집 - 영원

가 수 : 핑클(이효리, 이진, 옥주현, 성유리)

발매일 : 2002년 3월

배 급 : 대영에이브이

 

 

 

2002년 4월 휴가를 나와 구입했던 음반.

진짜 할 일이 없어 동대문에 갔는데 부대에서 자주 듣던 핑클 음반이 보였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그랬었는지 모르겠는데

핑클 같은 아이돌 음반을 사는데 조금 망설이기 시작했던 때가 이때였다.

들어갔던 레코드샵에서 여러 음반을 구경하긴 했는데

신보 코너에 핑클을 대체할만한 음반을 찾지 못했고

1집때부터 구입했던음반이니 끝까지 구입해보자는 생각에 4집을 구입했었다.

 

 

 

타이틀곡 : 2. 영원

작사:이효리 작곡:유정연

3집때부터 숙녀 이미지로 활동하던 핑클이었고,

그에 맞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던게 '영원'이었던것 같다.

1집 블루 레인 이후 오랜만에 발라드곡으로 활동을 시작하긴 했는데

역시나 2,3집 만큼의 파급력은 없었다.

이 타이틀곡이 잊혀질때쯤 다시 생각나게 만든 일이 있었는데

쥬얼리가 'tonight'이란 노래를 불렀을때 갑작스럽게 생각이 났다.

너무나 똑같았던 노래라 찾아서 비교를 하게 되더군.

확인해보니 같은 작곡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대놓고 ctrl+c 한것 같았다.

 

추천곡 : 6.Happy

          11.그대안의 나

          14.외면

군에서 후임병들은 핑클의 변화(?)에 실망한 녀석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3집보다는 들을만한 노래가 많아 4집을 더 선호했었다.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11번 트랙의 '그대안의 나' 역시나 조규만 작곡이다.

조규만 노래들도 비슷한 느낌이 많긴 하네.

그대의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들었던 14번트랙의 외면도 좋아했고,

6번트랙의 Happy는 밝은 느낌의 곡.

10대후반 20대 초반에는 이런 노래를 아주 좋아했는데 ㅎㅎ

 

 

개인적인 앨범평가 : 7/10

2001년 전국을 강타했던 NOW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기존 음반들과 비교해봤을때 들을만한 곡은 많았다.

멤버들이 각각 작사를 하기도 했고,

이제 조금씩 가수로서 나아가는듯 보였으나 그 후 가수 핑클을 만날 수 없었다.

2005년인가? 미니앨범이 나오긴 했지만

이 음반이 핑클의 실질적인 마지막 음반이고,

앞으로 핑클의 음반은 접하기 힘들듯.(소방차 처럼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리드보컬 옥주현은 뮤지컬과 가수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효리도 과거 꾸준히 음반활동을 해오다 요즘은 SNS.

성유리는 이제는 연기자의 길로 입지를 다진듯 하는데...

이진은 과거 핑클 시절이나 요즘이나 다를게 없어 좀 안타깝네.

제일 좋아했는데 말이지.

가수로서는 그닥이었지만 비주얼면에서는 걸그룹 역대 최강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나만의 생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