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 2009.11.18 ~ 2010.01.14 (MBC)
출연 : 이준기, 백윤식, 윤소이, 엄기준, 이한위
개인적 평점 : 9.5/10
2004년 방영된 불멸의 이순신 이후 본방송을 시청한 유일한 드라마였다.
개늑시와 일지매의 영향으로 이준기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후회가 없을거란 판단을 했고,
히어로 또한 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리스 여파때문에 시청률은 5% 정도밖에 나오질 않았지만
히어로는 지금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을 낫낫이 밝혀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언론의 보호, 이에 반하면 빨갱이라 부르는 어른들,
댓글알바를 고용해 악성댓글을 다는 모습, 계속된 언론장악.
지금 이 나라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 하고있어 어쩌면 사람들이 외면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다.
들춰내고 싶지않은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을테니까.
드라마는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환타지라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하지만 나는 믿는다. 환타지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언젠가 나타날 진실만을 말하고, 독자들을 두려워하는 용덕일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