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명 : 카니발

가 수 : 김동률, 이적

발매일 : 1997년 10월

배급사 : 대영에이브이

 

 

1997년 10월경이니까 19살때였네.

스무살도 안된 내가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라는 노래를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 되었고,

당시 일을 하고 있었고, 장거리 외근을 나가면 라디오에서 자주 들리던 노래였다.

이 노래를 듣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왠지 모르게 비호감이었던

이적의 목소리마저 호감으로 바꿔버린 '그땐 그랬지'

 

그리고 2년이 지나고 나서야 아는 동생에게서 이 앨범을 빌릴 수 있었고,

이틀 곡 외에 앨범 전체가 모두 명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앨범을 빌리고 학교생활하랴, 군입대 준비하랴 바쁘게 지내다보니

이 음반을 전해주지 못하고 말았다.

군 제대 후 그 동생의 연락처를 수소문 했지만 주변에 연락처를 아는 친구도 없고,

그 후로도 얼굴을 볼 수 없어 지금까지 보관을 하고 있는 음반이다.

어쩌다보니 내가 꿀꺽해버린셈이 됐는데 빠른 시일내로 연락이 되어 돌려줬으면 좋겠다.

 

타이틀곡 : 3.그땐 그랬지

특이하게도 작사,작곡자 기재가 안되어 있다.

그래서 누가 작곡을 했고, 작사를 했는지 알 수가 없네.

타이틀 곡 그땐 그랬지로 음반 활동을 시작했고(방송은 거의 나오질 않았던 걸로...)

이 노래가 히트를 치게 되면서 다른 곡들까지 동반 인기를 얻게 된다.

스무살도 안된 내가 그땐 그랬지의 가사를 들으며

과거(?)를 회상할 정도였으니까 ㅎㅎ

 

 

추천곡 : 4.벗

8.농담

10.거위의 꿈

타이틀 곡도 좋았고, 카니발 이라는 앨범 이름에 어울리는

느낌의 곡들도 좋은곡이 많았다.

하지만 그 노래들중에 개인적으로 좋하는 노래들은

조금 카니발이라는 앨범에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는 차분한 발라드곡.

인순이가 리메이크한 거위의 꿈은 알려진 명곡이니 설명이 불가하고,

4번트랙의 벗, 8번 트랙의 농담도 참 좋아했었다.

 

 

개인적인 앨범평가 : 9.5/10

김동률과 이적이라는 너무 다르게만 느껴졌던 그들의 음색이 절묘하게 이뤄진 느낌이었다.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1번부터 10번까지 어느 하나 버릴것 없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최근에 발매된 김동률과 이적들의 음반들보다 더 좋게만 느껴질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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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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