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명 : 윤상 1집

가 수 : 윤상

발매일 : 1990년 11월

배급사 : 지구레코드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가요가 윤상 1집에 들어있던 '이별의 그늘'이었다.

그때 내 나이 열두살.

열두살짜리가 이별의 그늘에 빠져버리고 말았다니

남다른 감수성의 소유자였던듯. ㅎㅎㅎ

그땐 테잎을 살 돈도, 구할 방법도 모르던 시절이었고,

형이나 누나가 듣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올때마다 같이 듣고 가사를 외운 기억이 난다.

1990년 윤상 1집을 알게 되었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나서야(만으로는 19년)

내 품안으로 들어온 윤상 1집. 오래걸렸다.

 

 

수록곡

01.이별의 그늘

02.잊혀진 것들

03.행복을 기다리며

04.무지개 너머

05.남겨진 이야기

06.알 수 없는 일

07.한 걸음 더

08.시간의 얼굴

 

 

타이틀곡 : 01.이별의 그늘

박주연 작사  윤상 작곡

작사가 이름이 박창학이 아닌 박주연이었다.

영혼의 콤비 박창학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조금 의외.

내가 가요에 빠져들게 만들어버렸던 노래로 지금 들어도 세련된 느낌이다.

그땐 몰랐는데 당시 나왔던 노래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좀 났다.

 

 

추천곡

01.이별의 그늘

02.잊혀진 것들

03.행복을 기다리며

05.남겨진 이야기

07.한 걸음 더

08.시간의 얼굴

 

총 8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인데 추천곡이 많네.

'잊혀진 것들, 한 걸음 더'는 앨범 발매 당시부터 좋아하던 노래였고,

'한 걸음 더' 는 이 앨범의 후속곡었는지 모르겠는데 라디오에 상당히 많이 들렸던 기억이 난다.

그 외의 노래들은 1집 발매당시부터 좋아하던 노래는 아니었고,

1996년 윤상베스트를 테잎으로 구입해 들을때부터 좋아하던 노래들이다.

 

개인적인 앨범평가 : 9.5/10

이별의 그늘이 아니었으면 지금 팝을 좋아했을지 모르고, JPOP에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의미깊은 앨범이고, 앨범 전체적으로 버릴것 하나 없는 훌륭한 음반이다.

본인이 직접 전곡을 작곡하고, 박창학,박주연,지예 등의 작사가가 참여,

뿐만 아니라 심상원,손무현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은 명반이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성의없는 북클릿.

사진은 앨범 뒷면에 있는 사진을 넣고, 가사집 한장으로 끝낸게 너무 아쉽다.

흠이라면 이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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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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