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인의 고장 전주를 방문하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센트럴시티로 향했다.

새벽4시에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하고 지하철 첫차를 탑승.

센트럴시티에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무인 발권기로 표를 발권받은 후

전주행 버스 타는 곳을 찾았다.

 

 

 

 

32번좌석.

버스를 타니 어린 남학생이 옆에 앉았는데

어머니랑 함께 앉고싶다며 자리를 바꿔달라고 부탁하여 바꿔줬다.

창쪽을 원해서 예약을 했는데 통로쪽이라 좀 그랬지만

어쩔수 없었지 어머니랑 함께 가는데 안된다고 할 수도 없으니까

대신 내 옆자리에는 상큼한(?)아가씨가 ㅎㅎ 

 

 

드디어 도착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토요일이었고, 길이 막혀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3~4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5년전 전주에 왔던적은 있었지만 그땐 KTX타고 익산을 거쳐 전주역으로 와서

이곳은 처음이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라 좀 붐빌줄 알았는데 의외로 주변이 한산했다.

 

 

 

 

 

한대인이 알려준대로 구경할만한 곳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버스 타기가 쉽지 않았다. 처음 분명히 간다고 써 있는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물어보면 안 간다고 하니 대략난감.

결국 버스 타는건 포기하고 택시로 이동.

기사님께 전동성당을 부탁드렸더니 20분이 조금 안 걸려 도착했다.

그런데 또 난감한 상황 발생. 택시에 카드 단말기가 없다.

순간 당황스러웠으나 다행히 잔돈이 있어 택시비는 해결.

 

전동성당에 도착하니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신랑 신부 보니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질 않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왜 전주만 오면 결혼식을 보게 되는지 ㅎㅎ

안에서 결혼식을 하고 있으니 내부는 구경하기가 좀 그렇더군.

 

 

 

 

 

 

 

 

 

전동성당을 나오면 바로 옆에 보이는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셔놓은 곳이란다.

6월부터는 유료화로 운영된다고 써있네.

내가 갔을땐 무료였는데 지금은 유료.

 

 

 

 

 

 

 

 

 

 

 

 

 

 

  

 

 

경기전을 나와 본격적인 한옥마을 구경을 시작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볼만한건 없었던것 같다.

이 날 K리그 경기가 있어서 수원 서포터들이 많이 보였던게 특색이라면 특색.

 

 

 

 

 

 

성균관스캔들 촬영지가 있다는데

드라마 본 적도 없고, 500m가는게 귀찮아서 패스~

 

 

 

 

 

 

 

해우소 들러서 볼일도 해결했고. ㅎㅎ

 

 

 

전시관에 들어가보면 외국인들이 보고 신기해 할 것들이 조금 있었다.

난 그냥 이뻐보이는거만 좀 보이던데.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한옥마을을 대충 구경한 후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장소로 이동.

전주 출신의 한대인이 추천해준 가족회관.

비빔밥을 매일 아침 먹는 나로서는 비빔밥이 크게 끌리지 않았으나

전주에 왔으니 전주비빔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해 추천을 받았는데

한대인이 이곳을 추천해줬다.

 

 

 

 

일반 비빔밥이 12,000원(?) 이었나 했고,

육회 비빔밥이 15,000원이었다.

가격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이왕 먹기로 결심한거 육회비빔밥으로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반찬들이 나왔는데 조금 실망.

반찬들은 많았는데 딱히 끌리는 반찬도 없었고, 비빔밥에 들어가있는 반찬도 보였고,

더욱 놀라웠던건 집에서 먹던 반찬들과 똑같았다.

김치에 검은깨가 들어간것 하며 반찬들이 모두 달고, 맵고, 짜고.

딱 어머니가 해주신 그 반찬. 참고로 우리 어머니는 전북 정읍출신

(하지만 난 어릴때부터 어머니 해주신 반찬이 입에 맞질 않았다...)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계란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크게 나왔는데

서울의 일반음식점 계란찜이랑 똑같다.(하긴 뭐 다를거 넣을것도 없지)

 

 

이렇게 주방이 오픈되어 있었다.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인듯.

드디어 나온 육회 비빔밥.

하지만 보자마자 또다시 실망.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었고, 역시나 집에서 먹었던 비빔밥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맛 또한 집에서 먹었던거랑 똑같고.

우리 어머님이 음식을 잘 하시는건가? 근데 난 왜 입맛에 안 맞을까?

양도 적고, 밥을 비비다보면 육회는 익어버려서 육회의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일반 비빔밥이 되고 말았다. 어쨌든 전주 비빔밥은 비추였음.

그런데 사람들은 계속 들어와서 자리가 부족할 정도라 정말 놀라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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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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