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동영상 녹화를 위해 동영상 캡쳐기를 알아보던 중

예약 녹화 기능이 있다는 에버미디어사의 이지레코더를 알게 되었다.

대만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동영상 캡쳐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무작정 구입.

지금부터 좌충우돌 사용기를 적어볼까 한다.

 

이게 구입한 에버미디어의 이지레코더 플러스.

현재 가격은 16만원~21만원 사이로 다양하다.

2013년 1월에 현대몰에서 17만원에 구입해 사용중이다.

 

 

대만회사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간략한 한국어 설명이 있다.

동영상 캡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내용을 읽어도 잘 몰랐다.

 

 

상자를 열면 들어있는 본체.

20cm정도 크기의 제품인데 너무 가벼워 살짝 당황스러웠다.

이게 정말 작동이 되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

버튼만 누르면 녹화를 할 수 있는 정말 편리한 제품이긴 하다.

앞에 보이는 빨간색 버튼만 누르면 녹화 시작.

그리고 옆에 보이는 USB포트로 외장하드와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정말 문제였던 곳은 이곳.

아날로그 케이블만 연결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품을 구입하고 나서야 알고 말았다.

좀 더 공부를 한 상태에서 구입을 했어야 했는데 큰일이다 싶었다.

본인이 시청하고 있는 IPTV. 엘지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TV G를 시청중인데

유플러스 TV G는 컴포넌트 아날로그 케이블은 제공하지 않는다.

HDMI라는 케이블을 이용해 셋탑박스와 연결을 하는데

사진과 같이 그 어디에도 HDMI케이블을 연결할 슬롯은 없다.

무조건 컴포넌트 아날로그 케이블로만 연결이 가능.

유플러스 TV G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구입하지 마시길. 셋탑박스와 연결할 수 없다.

대신 변환기를 사용하면 아날로그 연결이 가능하긴 하지만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 곳에다가 하드디스크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보통 노트북 하드디스크 연결이 가능하며,

이것 또한 연결이 가능한지 확인 후 구입바라며,

외장하드로 USB연결도 가능하다.

 

 

본체와 함께 포함되어 있는 설명서.

아주 세세한 설명까지는 없고, 기본적인 연결만 가능할 정도로 내용이 기재되어있다.

 

 

 

 

본체와 함께 제공되는 컴포넌트 케이블.

연결하는데 어렵지는 않고 간단하다 색깔대로 연결하면 끝.

하지만 선이 길고, 많다보니 연결 후 선 관리를 깔금하게 해야했다.

 

 

그런데 또다시 문제점 발생.

삼성TV를 구입할 당시 받았던 케이블을 분실해 이것마저 구입해야 했다.

이건 삼성 서비스센터까지 찾아가 구입을 했고,

구입을 하기전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하고 제고가 남았는지 확인을 하고 방문하는게 좋다.

사무실 근처 서비스센터에 가봤는데 제고가 없어 주말에 동네 근처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구입.

그 곳에서도 하나밖에 안 남았다고 한다. 하긴 요즘은 구입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케이블이니.

구입 가격은 5,000원.

 

 

레코더는 17만원을 주고 구입했고, 엘지 유플러스 TV G 셋탑박스와는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

어쩔 수 없이 HDMI를 컴포넌트로 변환해주는 컨버터를 구입.

구입가격은 6만원.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나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구성은 정말 간단하다. 변환기와 전원 케이블이 전부.

 

 

 

엘지유플러스 TV G 셋탑박스에 HDMI케이블을 연결하고 다른 한쪽은 이 컨버터에 연결을 한다.

 

 

그리고 이쪽 컴포넌트 단자에는 TV와 연결된 컴포넌트 케이블을 연결.

이렇게 연결을 하게되면 TV G 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FULL HD 시청은 불가능하고,

아날로그 화질로 IPTV로 시청을 하고, 녹화를 할 수 밖에 없다.

 

 

연결을 하고 레코더 전원을 켰더니 이렇게 셋팅이 시작됐다.

 

 

한국어로 셋팅을 해놓고.

 

 

가장 필요했던 예약녹화.

예약녹화를 해놓으면 TV와 셋탑박스를 꺼 놓아도

자동으로 셋탑박스가 켜져 입력된 시간에 녹화가 시작된다.

 

 

이지레코더의 리모컨.

버튼은 정말 필요한 기능만 있다.

심플해서 좋더군. 

 

 

마침 축구 중계가 있어 해당 경기를 녹화.

TV와 셋탑박스가 모두 켜진 상태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녹화가 시작된다.

 

 

녹화가 시작되면 이렇게 빨간색 동그라미가 나타난다.

 

 

이렇게 다 끝난줄 알았다.

하지만 예약녹화는 낭패를 보고 말았다.

IR센서를 이용해 리모컨을 인식시키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셋탑박스에 이어 리모컨도 말을 듣지 않았다.

전혀 인식이 되지 않는 유플러스 TV G 리모컨.

 

유플러스 서비스센터에도 전화를 해봤는데

셋탑박스는 LG전자 제작이라는 이야기를 해서

LG전자로 연락을 했는데 그쪽도 헤메기는 마찬가지.

IR센서를 모르는 상담사도 있었고, 계속 시행착오를 거쳤다.

에버미디어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해보니

IR센서 인식을 하지 않아도 예약 녹화를 가능하다는 답변 뿐이었다.

 

맞다. 예약 녹화는 된다. 하지만 IR센서를 인식하지 않으면 한 채널만 가능하다.

예를 들면 01:00~02:00 SBS를 녹화하고, 03:00~04:00 KBS를 녹화를 하고 싶어도

IR센서가 인식되지 않으면 01:00~02:00 SBS, 03:00~04:00 SBS 녹화가 된다.

리모컨 배터리도 교환해보라는 설명이 나와 교환도 해봤고,

가까운 곳에 정확하게 맞춰서 인식을 시켜봤지만 결국 실패.

TV G리모컨 대신 엘지 유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다른 리모컨을 구입해 인식을 시켰다.

 

결과는 대 성공.

엘지 유플러스 TV G의 셋탑박스, 리모컨 모두 다이렉트 인식이 되질 않는다.

지금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채널을 예약녹화 할 수 있게 되었다.

녹화를 할 때마다 컨버터를 연결하고, 다른 리모컨을 사용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녹화 품질은 좋은편이라 지금도 잘 쓰고 있는 제품이다.

 

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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