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 C조

경기일 : 2006.06.11

출전팀 : 아르헨티나 VS 코트디부아르

경기장 : AOL 아레나(함부르크)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첫 출전의 코트디부아르의 대결.

죽음의 C조 첫 경기.

 

많고 많은 동영상을 정리중에 찾아낸 보물같은(?) 동영상.

내가 좋아하는 리켈메 형님이 뛰는 월드컵 영상을 외장하드 구석에서 찾아냈다.

 

이 경기는 라이브로 못 보고 녹화로 봤는데 결과를 대충 알고 봐도

재미있었던 경기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경기 중 하나였다.

 

경기 시작전 입장하는 사람들중 카메라가 잡은 사람

바로 마라도나였다. 손잡고 같이 가는 사람은 딸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그럼 아구에로 전부인인가? 그것도 모르겠다.

 

 

 

경기 시작 전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입장.

 

 

양팀 국가가 울려퍼질 당시 코트디부아르의 주장 디디에 드록바.

1978년생이므로 이 당시 한국나이로 29세정도 인데 지금과 별반 다를게 없다.

노안은 노안인듯.

 

 

그 와중에 입맛을 다시고 있는 켈메형님과

20대 중반에 탈모가 오고있는듯한 캄비아소.

 

 

아르헨티나의 스타팅 라인업.

페케르만 감독의 양아들이라 불리던

리켈메를 팀의 핵심으로 꼽았는지 노란색으로 표시.

추억의 이름들이 많이 보인다.

당시 메시는 벤치대기.

 

 

코트디부아르의 스타팅 라인업.

이 팀의 핵심선수는 역시나 드록바.

코트디부아르는 상당수가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네?

 

 

코트디부아르의 선축으로 경기 시작.

경기 시작 3분만에 드록바의 헤딩슛이

골대를 넘어가면서부터 코트디부아르의 맹공이 시작됐다.

 

 

 

경기 초반 밀리는 듯 했으나 리켈메의 코너킥을 아얄라가 헤딩슛으로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듯 보였으나 심판은 노골 선언.

조금 에메하게 걸친것 같기도 하고, 들어간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심판은 노골선언.

 

 

 

아르헨티나는 리켈메를 중심으로 한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지만

리켈메에 플레이 메이킹에 의존하는 느낌이 강했다.

그와 반대로 코트디부아르는 아르헨티나가 중앙을 튼튼이 막아논걸 예상한듯

좌우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아르헨티나의 측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양팀이 치열하기 치고받기를 하던 중 전반 24분 리켈메의 프리킥이 양팀 혼전중에 흘러나왔고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크레스포가 이를 놓치기 않고 다이렉트 슈팅으로 득점으로 성공.

1:0으로 아르헨티나가 리드하기 시작했다.

 

프리킥을 차면서도 만사가 귀찮은듯 보이는 리켈메와

찬스를 놓치지 않는 크레스포.

 

 

실점 후 코트디부아르는 빠른 압박으로 라인을 올렸으나 중앙에 버틴

마스체라노-캄비아소 라인이 건재해 압박이 쉽지 않았다.

드록바의 슈팅은 아얄라가 커팅하고,

케이타의 슈팅은 GK아본단지에리가 선방하면서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은 번번히 무산.

 

 

전반 중반 이후 마스체라노의 커팅이 계속됐고,

전반37분 커팅 후 사비올라에게 연결.

사비올라는 중앙으로 볼을 연결하고 침투.

리켈메는 중앙에서 템포 조절하다 침투하는 사비올라에게 스루패스로

1:1찬스를 만들어주며 결국 득점 성공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나가며 전반은 마무리됐다.

전반내내 코트디부아르는 선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2:0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드록신의 전반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고, 아얄라-에인세 협력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후반이 시작된 이후에도 드록바에 대한 집중 견제는 계속됐다.

에인세와 아얄라가 돌아가며 드록바를 마크했고,

에인세가 결국 드록바를 담그는 테클을 시도하면서 경고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마스체라노와 중앙에서 밸런스를 잡는 모습은 좋았으나

계속된 패스미스를 하던 마스체라노.

20대중반 탈모중인 사람이라 안쓰럽다.

 

 

아르헨티나는 득점을 기록한 크레스포를 빼고

보카에서 활약하던 팔라시오를 투입.

 

 

아르헨티나는 아얄라-에인세에 이어 소린까지 돌려막기로 드록바를 봉쇄하기 시작했다.

 

코트디부아르도 전반에 활약이 좋았던 아칼레 대신 바카리 코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바카리 코네가 측면에서 활약하기 시작하며 찬스를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바카리 코네가 우측돌파 후 드록바에게 연결하였으나 아쉽게 빗나갔고,

딘단이 다시 드록바에게 연결한 공을 드록바가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2:1로 아르헨티나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추격이 시작됐으나 공격라인에 많은 수를 올리면서

오히려 역습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면서 수비에 조금씩 균열이 발생되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리켈메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날린 중거리슛이 GK티지에 펀칭 미스로

막시에게 떨어져으나 막시 로드리게스의 오프사이드로 노골 선언.

 

결국 경기는 2:1로 마무리가 됐고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아르헨티나는 죽음의 조에서 첫승을 기록하며 순항하기 시작했고,

첫경기 패배로 코트디부아르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됐다.

 

 

승리 직전 환호하는 마라도나의 모습.

 

Posted by 공차는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