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보라매공원 축구장 조사차 갔을때는
카메라 배터리 문제로 사진을 찍지 못해
이번엔 준비를 철저히 해 영등포공원으로 출발했다.
영등포공원에는 축구장은 아니고 작은 풋살장이 있다는 정보.
우선 영등포공원을 가기 위해 1호선 영등포역으로 향했다.
뭣도 모르고 지하상가쪽으로 갔다가 아니다 싶어 다시 올라왔다.
영등포역 반대쪽으로 올라오긴 했는데 그 어디에도 공원이 보이질 않았다.
영등포역 주변은 크게 변한게 없더군. 10년전이 지금이나 그대로인것 같았다.
혹시 내가 예전에 가본곳인가 해서 본능적으로 다른곳으로 이동.
하지만 아무리 걸어도 공원은 보이질 않았고,
한참 걸어서 주변 약도를 확인해본 결과 반대방향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무선인터넷은 터지지도 않아서 대충 감을 잡아
다시 영등포역으로 이동.
영등포역에 도착해 다시 지하철 타는 방향으로 올라갔다.
1번출구쪽에 보이는 '영등포공원' 이라는 글씨.
이제 찾았다 싶었다.
150번만 자빠지면 도착할 거리에 있는것을
반대쪽으로 갔으니...참...
1번출구로 내려와 주변을 보니 허름한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보이는 영등포공원.
영등포공원을 내 눈으로 확인을 해보니
내가 예상한 공원이 아니었다.
와본적이 없는 곳인데 왜 왔었다고 생각을 했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
공원 안내도를 확인하고, 풋살잘 위치도 확인했다.
이왕 온김에 구경좀 해야겠다 싶어 우선 주변을 둘러보기로 결정.
공원안에 사람은 별로 없었고,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다.
보라매공원에서 염장을 지르던 커플들은 하나도 보이질 않아
기쁜 마음에 공원 구경을 할 수 있었다. ㅎㅎ
무슨 조형물인지 알 수 없었다.
단 서울의 각 구가 표기되어 있던데.
난 마포구민.
새들도 더웠는지 물을 찾았다.
좀 걸어가다보니 술병 비스무리한게 보였다.
뭔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설명이 되어 있더군.
설명은 사진으로.
전형적인 공원의 모습.
그런데 왜 커플들은 하나도 안 보였을까? ㅎㅎ
주변 공원을 둘러보고 도착한 풋살장.
신기하게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날이 무더워서 그런건가?
예약을 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시간대별로 항상 차있던데.
풋살경기장 이용 안내문.
인조잔디 였지만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가격도 다른곳에 비하면 저렴한 편 같고.
조만간 풋살을 하게 된다면 이용하고 싶을 정도.
주차 시설이나, 샤워시설 같은것도 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는데 좀 아쉽긴 했다.
풋살장을 나와서 돌아가는 길.
들어오지마세요? 이게 맞나?
공원을 나오니 유료 주차장이 보였다.
요금은 30분에 1,000원.
보라매공원보다는 살짝 비싼 느낌이지만
다른곳보다는 저렴한편.
다음에 이용하게 될지도 몰라 확인해봤는데
유료주차장이라 공간은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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