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축구화로 1998년 4월쯤인가?
IMF이후 구입을 했으니까 11년된 축구화다.
97년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최용수 선수가 착용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확실친 않고 잡지에서봐서리..
당시엔 파격적인(?) 디자인의 축구화였다.
축구화가 무조건 검은색이었고, 다른색은 전혀 들어가지 않던때니.
너무 튀는거 아닌가 걱정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
군 입대후에도 부대에 들고 들어가 신기도 했고,
(고참들이 몰래 신기도 했다.)
제대할때도 가지고 나와서 축구를 하는동안 계속 신었다.
사이즈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신다가
축구화 수선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가장 유명한 금성축구화에서 2004년 처음으로 수선이란걸 해봤다.
사이즈도 좀 줄여달라고 부탁도 하고,
당시 망가져서 사용하기 힘든 수준의 축구화였는데
마치 새것처럼 복구가 되어 많이 놀랐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했었다.
열심히 이 축구화로 축구를 하다 상태가 많이 않좋아져
다시 수선을 맡기고 택배로 받았다.
11년된 내 축구화 아직도 신고 있다.
지금은 대다수의 축구화 끈의 형태가 이렇게 되있지만 당시엔 보기 드문
아웃사이드쪽에 축구화끈을 멜수있도록 되어있다.
크기도 좀 줄이면서 창도 갈고, 좋았다. 예전엔 축구화 도색도 완벽하게 해주셨고,
먼지까지도 다 제거해주셨는데 요즘은 예전만 못한 느낌이었다.
1990년대 후반엔 볼 수 없었던 에어 인솔.
하지만 이미 터져버려 생명을 다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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