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커원에 주문했던 자수한 축구화가 도착했다.
축구화는 내가 12년째 사용하고 있는 축구화.
자수가격은 만원, 발송배송비 4,000원,
수령배송비 2,500원 총 16,500원이 들었다.
왼쪽 축구화에 자수 넣은 모습.
내 이름과 등번호를 넣었다.
축구화 안쪽 모습.
이건 오른쪽 자수.
같은 폰트라 큰 차이는 없고, 오래된 가죽이라 중간 중간 자수가 잘 안들어간 부분이 보인다.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하지.
위에서 본 모습.
이 축구화는 97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예선 당시 발매된 축구화다.
최용수 선수가 이 축구화를 신고 나이키 광고도 찍기도 했고.
구입하고난 후 우연히 잡지책을 보고 알게됐다.
1997년 5월 7일에 제작된 축구화.
그로부터 일 년뒤 이 축구화를 나이키 상설매장에서 구했다.
1호선 동대문역에 위치한 나이키 상설매장. 지금도 있던데.
인솔에 있던 에어는 터진지 오래.
이 당시 에어 있는 축구화는 없었던걸로 아는데 아마 최초일 듯.
발목 주변은 이미 가죽이 많이 갈라졌다.
오른발쪽은 실밥이 떨어져 있고, 가죽도 많이 낡았다.
그래서 요즘 소장용으로 남기느냐, 아님 계속 실축용으로 가느냐 고민이다.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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