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 : 2000.1.22.

출전팀 : 대한민국(U19) VS 파라과이(U19)

경기장 : 우라와 코마바스타디움(사이타마.일본) 

 

2000년 1월 22일 일본에서 개최된 신년축구대회.

4개국의 청소년대표팀이 참가했고, 대한민국 - 파라과이, 일본 - 이탈리아 가 격돌해

승자가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가 개최됐다.

 

대한민국팀은 부평고시절부터 유명세를 탔던 이천수-최태욱을 중심으로, 부평고 3총사중 한명인 박용호,

거제고 박동석,안양공고 김동진,청구고 신동근등 나름 초호화 멤버로 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이천수-최태욱에 대한 관심도 당시 많았고, 토요일 오후 공중파로 방송될 정도로 주목받던 대표팀이었다.

 

경기전 킥오프를 준비중인 이천수와 김병채.

 

 

 

대한민국팀의 스타팅멤버.

81년생이 주축을 이뤘고, 베스트멤버 대부분 프로에 진출할 정도로 나름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감독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은 조영증감독. 

 

 

파라과이 스타팅멤버.

7번의 산타크루즈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크루즈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크루즈의 동생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확실치는 않다.

그 에 10번의 피게레도 정도가 기억이 나네.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임마를 시전중인 조영증감독.

 

 

 

현재 국가대표팀 코치로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최태욱. 이때 정말 빨랐다. 스피드는 최고수준.

 

좌우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어나가던 이천수.

 

 

 

 

 

동북고 플레이메이커였던 최원권. 

 

 

 

이땐 이런게 많았다. 시청자 퀴즈 승리팀 맞추기. 

 

 

지금은 왼쪽 풀백으로 알려졌으나

이 당시 왼쪽 중앙수비수로 출전했던 김동진.

검은머리가 어색한 김동진이다.

 

 

 

전반 10분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던 파라과이가 골키퍼와의 1:1찬스를 맞았으나

박동석의 계속된 선방으로 득점은 무산됐다.

 

 

파라과이 찬스가 무산된 이후 곧바로 대한민국의 찬스.

7번 전재운의 패스를 받은 이천수가 침착하게 마무리. 1:0으로 리드를 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좌우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이천수와 최태욱에게 연결하는 패턴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실점 후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전반 25분만에 선수를 교체.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는 파라과이 살리나스. 박동석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정유석(77)-김용대(79)-박동석(81)으로 이어지는 거제고라인에 청대 주전GK.

 

 

 

측면에서의 크로스는 부정확했지만 돌파만은 확실했던 최태욱.

파라과이 선수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날카로웠다. 

 

 

원래 이 연령대의 주전 공격수는 조재진이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김병채가 출전했다.

90분 내내 뭐하는지 모르겠던 김병채. 

 

 

전반 33분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중앙으로 침투한 이천수가 헤딩슛을 했으나

아쉽게 빗나가면서 추가득점은 실패.

아쉬워하는 조영증감독.

 

 

 

 

 

 

전반 37분 측면에서 들어온 얼리 크로스를 흘려주고

뒤에서 들어오던 전재운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2:0리드.

 

 

 

 

 

파라과이는 계속된 중앙돌파와 1:1 돌파만을 시도했고 번번히 막히면서

그 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반 41분. 라인을 너무 올린 파라과이는 대한민국에게 역습을 허용.

이천수가 최태욱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그후 몇차례 슈팅으로 최태욱이 득점을 기록 3:0으로 앞서나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파라과이의 선공으로 시작.

 

 

이천수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계속 침투하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초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등 후반 초반에도 압도를 하기 시작.

전체적인 주도권은 대한민국이 끌고 나갔으나 1~2회 파라과이도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박동석의 선방으로 득점은 무산. 

 

 

 

후반 6분 돌파를 하는 파라과이 다실바를 담궜고,

프리킥을 내주고 말았다.

프리킥을 박동석이 막아봤지만

막은 공이 골대를 맞고 실점 3:1로 파라과이가 쫓아가기 시작했다. 

 

 

 

주호진을 빼고 박승광을 투입. 주호진도 그렇고, 박승광은 프로무대에서 못본듯.

 

 

청구고 3학년 신동근 월반해서 99년 U-20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선수.

 

 

 

공격은 대부분 이천수와 최태욱이 처리했다.

측면에서 공을 잡아 빠른 스피드로 중앙침투해 득점을 노리는 방법.

 

 

대한민국은 공격전개나 짜임새는 좋았지만

이천수-최태욱 아니면 공격을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도 이천수가 역습으로 파라과이 진영을 침투했고,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별명이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정명고 2학년)

 

 

파라과이 공격수 산타크루즈.

로케 산타크루즈랑 족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동생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동생은 사고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동생이 둘 있는데 막내동생은 90년생이라 아닌것 같고,

그 동생이 이 선수인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네.

 

 

후반 25분 중대부고 출신 주광윤투입.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인데 연령대 대표팀에는 계속 뽑혔지만

어중간한 스타일로 큰 빛은 못봤다. 그리고 승부조작.

 

 

마지막으로 최태욱을 교체하고 김해출을 투입.

빠른 81이라 다른 선수들보다 한 학년 위다.

광양제철고 시절 김경일-김해출 라인으로 고교무대를 평정하던 선수.

하지만 자신만의 장점이 프로에서 통하지 않아

얼마 못가 프로생활을 청산했다.

 

 

종료 5분전까지 양팀다 이렇다할 찬스는 만들지 못하고

중앙에서 공만 주고받는 형태가 계속됐다. 

 

 

후반 종료직전 왼쪽에서 김해출이 넘겨준 공을

이천수가 골키퍼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4:1로 종료.

 

다음날 펼쳐진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이천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두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줬던 U19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대회 진출을 목표로 세웠으나

첫경기에서 중국에 패하는등 대회 내내 부진하며 세계대회 진출 티켓 확보는 실패하고 말았다.

 

 

청소년대표팀 중계에는 항상 해설이나 패널로 나오신 4강신화의 빠따박 감독.

 

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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