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 : 1999.03.28
출전팀 : 대한민국 VS 브라질
경기장 : 잠실종합운동장(대한민국)
브라질의 나이키 월드투어 일환으로 치러진 A매치 평가전.
95, 97, 99년에 이어 세번째 방문이었다.
중계방송사는 KBS로 캐스터는 '오바패스', '아크정면'으로 유명한 서기철 캐스터.
해설은 이용수위원 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발라인업.
대표팀 주력선수들이 출장했고, 당시 신예였던 서동원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브라질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
주전 선수들이 몇몇 빠지긴 했지만
카푸,콘세이상,제 호베르투,아모루주, 히바우두,주닝요등 나름 이름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브라질 1.5군 정도로 보면 될 듯.
인사를 나누고 있는 캡틴 홍명보와 카푸.
그리고 심판진은 말레이시아 심판들과 대기심은 우리나라 권종철 심판이 맡았다.
최고스타 히바우두를 잡는 카메라.
TV로만 A매치를 보던 시절. 지금은 없어진 PC통신 채널아이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채널아이로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네. 자주 끊기기 않았으려나?
대한민국팀의 선축으로 경기 시작.
이 당시엔 리옹이 아닌 바스코 다 가마에서 뛰었던 주닝요.
대한민국의 허정무 감독과 브라질의 룩셈부르고 감독.
허정무 감독은 이때까지만 해도 상당히 무서운 이미지의 감독이었다.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꽁병지TV 운영자
브라질이 계속해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첫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브라질이 첫번째 슈팅을 시도하자 전진본능이 발동한 김병지.
대한민국의 첫번째 슈팅을 날린 노정윤
브라질은 오른쪽 공격이 효과를 보지 못하자 왼쪽으로 변경.
세르징요와 아모루소를 이용해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그 효과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주닝요가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병지의 선방으로 득점은 무산됐다.
전반 27분. 오른쪽에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으나
공격수 가담이 늦어 공격이 무위로 끝나는듯 했으나
수비수 실책으로 히바우두에게 공을 넘겨주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브라질의 실수로 공을 넘겨받은 황선홍의 빠른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0분 김도근의 부상으로 프랑스에서 뛰던 서정원이 교체로 투입.
시종일관 오른쪽을 공략한 브라질 캡틴 카푸.
세계적인 라이트백 다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 38분. 브라질이 역습을 시도하자 의도적으로 반칙한 홍명보.
심판에게 딱 걸리면서 경고를 받았다.
소강상태로 경기종료 직전이었으나
오른쪽에서 서정원이 돌파를 하던 공을 황선홍이 이어받아
돌파를 시도하던 중 파울을 당해 마지막 찬스를 얻었으나
신홍기의 프리킥이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못하면서
아쉽게 찬스가 무산 결국 0:0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을 마치고 시작된 레이져 av쇼(야동쇼가 아니다.)
후반전 시작. 브라질의 공격으로 시작됐으나 양팀 다 이렇다할 찬스는 만들어내질 못했다.
경기를 관람중인 정몽준 당시 축구협회 회장. 상당히 젊어보이네.
후반 7분만에 선수교체. 노정윤이 나오고 을룡타 이을용이 교체로 들어갔다.
내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이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인걸로 기억.
처음 봤을땐 누구지? 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보니 잘 하더군.
부천SK 미들핵심중 한명이었다. 윤정환,김기동은 알았는데
이을용은 이때 처음 알았다.
후반 11분 브라질의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으나 김병지의 선방으로 무산.
축하공연을 왔던 O-24를 잠시 보여주고, 오드반의 묘기같은 커팅 장면까지 보여줬다.
중원에서 개처럼 싸우던 서동원.
주닝요와 자데우가 나가고 알렉산드루와 주니오르가 교체.
교체가 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모로주의 패스로 히바우두가 1:1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7분. 오른쪽 윙백 신홍기가 나오고 최성용이 들어갔다.
31일에는 브라질과 일본의 경기를 녹화중계.
라이벌팀 일본이니 결과가 궁금하긴 할듯.
갑자기 김태영이 나가고 김상훈으로 교체.
대표팀은 후반 중반 이후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더니
간간이 좋은 찬스들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소강상태에서 브라질은 다시 몇번의 찬스를 맞았으나 김병지의 선방과
히바우두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39분 유상철과 서정원이 나오고,
김도훈과 윤정환이 교체로 들어가면서 이 경기 피날레를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황선홍과 김도훈 투톱으로 포메이션이 변경됐고.
이을용의 패스를 받은 황선홍이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기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던 이을용.
측면수비까지 내려가서 상대 공격을 저지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오늘 처음 본 선수였는데 '뭐냐 이건' 했는데 이 선수 잘하네로 바뀌었다.
후반 종료시간 진전 홍명보-윤정환-최성용으로 이어지는
기가막힌 패스에 황선홍까지 연결됐으나
세니 골키퍼의 선방으로 찬스가 무산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질 공격중 중간에서 커트한 홍명보가 최성용에게 연결하고,
최성용의 크로스를 김도훈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
결국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아시아팀 최초로 A매치에서 브라질에게 승리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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