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 방문했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일명 '숭의 아레나'

작년에 방문을 하고나서 다시 한 번 꼭 들르겠다고 혼자 약속했는데

일년이 넘어서 다시 찾았다. 간다 간다 하면서 그게 참 안되더군.

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착한 경기장역.

인천방명 1호선 도원역에서 내리면 바로 축구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작년엔 지상으로 이동했는데 이날은 지하로 이동.

인터넷으로 지하로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하로 이동했다.

그런데 장점은 없다.

대신 과거 숭의종합운동장에 대한 자료를 전시해놓아서 그것들을 구경하며

축구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나름 장점?

 

 

 

 

 

 

 

 

 

지하통로를 거쳐 계단을 이용하면 경기장 입구에 도착한다.

그리고 왼쪽으로 보이는 홈플러스.

작년에 왔을땐  없었는데. 11월인가 12월에 오픈했다고 들었다.

 

 

 

경기장에 들어가기전 저 곳에 올라가서 사진좀 찍고가기로 결심.

올라가서 보면 경기장 주변이랑 다 볼 수가 있다고 해서 올랐다. 그런데...

 

 

 올라가서 보니 유리 아래로 밑이 다 보인다.

올라갈때 주의사항을 주시더니 이유가 다 있었다.

조금씩 걸어가는데 움찔 움찔 하더군.

 

 

경기장입구에 들어선 프리마켓.

경기가 열릴때마다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하던데

유니폼들도 보이고, 여러가지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딱히 구입할만한 물건은 없었다.

 

 

반대쪽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무더운 여름때라 아이들이 참 즐거워하던데.

 

  

 

이날 인터넷으로 예매한 티켓.

원 가격은 만원인데 이날 블루데이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티켓을 발권받은 후 시간 여유가 있어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들른곳.

홈플러스.

들어가봤는데 서울월드컵경기장보다는 작았고, 푸드코트가 좀 작더군.

음식들도 별로였고,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였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양팀 선수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날 선발을 기대했던 이천수.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도 벤치에서 대기.

이 사진에서는 해맑은 모습인데 최근 폭력사건으로 참...

 

 

 

 

 

반대쪽에서 연습하고 있는 골리 이창근.

전상욱 이적으로 이범영과 주전경쟁을 시작했지만

아직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이범영의 백업으로 활약.

이 날 선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주전 수비수 안재준.

 

 

인천의 중추 김남일, 설기현

  

 

 

경기가 시작되기 전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독도남 박종우.

부산 중원의 사령관답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해 영플레이상 강력한 후보인 이석현선수.

리그 초반 임펙트 있는 활약을 펼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초반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무열, 윤일록과 경합중이다.

 

 

 

주장인 김남일선수가 인천 선수들을 모아놓고 지시중.

 

 

 

멀리서 오신 부산 서포터.

이런분들 보면 정말 열정이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등짝만 보이던 임상협.

 

 

부산의 킥 전담은 박종우.

  

 

 

 

 

부산의 캡틴으로 출장한 이정호.

박용호가 캡틴인데 이날 출장을 하지 못해

대신 완장을 차고 나왔다.

승부조작 무혐의를 받고 올해 다시 뛰게된 선수인데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

 

 

 

경기가 0:0으로 끝나는줄 알았는데

부산이 P.K를 얻었고, 파그너가 침착하게 성공.

1:0으로 부산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밀리게 되자 김봉길감독은 이천수 투입을 결정.

 

 

 

 

 

 부산도 한지호를 투입.

 

 

인천의 캡틴 김남일.

사실 이천수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건 김남일이다.

이제 은퇴할 나이가 다 되었는데 어쩜 그렇게 잘 뛰는지.

커팅도 좋았고, 전진패스도 탁월한 현재 인천의 핵심멤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리킥을 기다리고 있는 이천수.

나 뿐만 아니라 이천수가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을당시

골을 외치고 있었다. 정말 들어갈거라 믿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빗나가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기대를 하게 만드는 몇 안되는 선수. 하지만...

 

 

 

경기는 0:1.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홈팀이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좀 남는다.

경기장도 좋고, 경기력도 좋아서 자주 오고 싶은데

거리가 먼게 조금 아쉽다. 올해는 힘들것 같고,

내년에 한 번 더 찾아야지.

내년 경기도 부산이 원정팀이 되는건 아니겠지?

작년, 올해 모두 부산이었는데 내년엔 다른팀이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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