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이 끝나고 최고의 축구 패션 아이템으로

 

구입하기 정말 힘들었던 제품중 하나가 이 트랙슈트였다.

 

오피셜 트랙슈트와는 다른 이탈리아 축구협회 엠블렘 대신

 

스쿠데토를 달고 판매하던 유사품도 있었고,

 

스쿠데토가 달린 여러가지 컬러의 동일 디자인 트랙슈트가 범람했다.

 

인기가 많던 시절이라 카파코리아에서 많이 제작해 판매한것으로 기억한다.

 

모두 가품이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이 착용한 정식 트랙슈트는

 

이탈리아 축구협회 엠블렘이 새겨진 이 컬러와 회색 트랙슈트가 정식판매품 이었다.

 

카파코리아가 판매한 것이 아니어서 구입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던 트랙슈트로 그때도 구입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구입하기가 힘든 제품이다.

 

 

 

많은 인기를 얻었던 트랙슈트 상의.

 

이게 정식 판매용 트랙슈트로

 

과거 카파코리아에서 판매한 제품들은 엠블렘 대신 스쿠데토가 달렸거나

 

빨간색, 흰색등의 컬러로 출시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고,

 

지퍼가 트랙슈트 컬러와 동일한 컬러로 출시한 제품들 이었다.

 

 

카파의 마크.

 

남자와 여자가 등을 기대고 앉은 마크.

 

2000년 초반 카파제품이 유행을 할때 이 마크로 많은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탈리아 축구협회 엠블렘.

 

지금은 바뀐 상태지만 2002월드컵 당시 이 엠블렘을 착용하고 월드컵에 출전했다.

 

자수로 되어 있는데 안쪽 부부은 천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조금 약한편이라

 

좀더 지나면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까지 왔다.

 

그동안 세탁도 조심스럽게 하고 많이 착용도 하지 않았는데

 

15년 가까이 사용을 하다보니...

 

그래도 잘 보관중이라 당분간 망가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지퍼부분에도 카파 마크가 새겨져 있다.

 

이것도 주의를 해야할 듯 싶다.

 

얼마 전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AS로마 트랙슈트의 지퍼가 떨어져 나가 버렸다.

 

이것과 같은 고무 재질인데 힘없이 떨어져 나가더군.

 

 

 

사이즈는 M(100)사이즈.

 

구입당시 작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큰 사이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역시나 팔은 길었고, 지금도 길다.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

 

얼핏 듣기로는 선수용은 이탈리아에서 제작을 했다고 하는데

 

구경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당시엔 보기 힘들었던 실용적인(?) 디자인.

 

운동할때 원할한 통풍을 위해 겨드랑이 부분을 이렇게 띄어 놓았다.

 

통풍은 원할하게 해줬는데 대신 슈트 안에 나시는 입지 못하는...

 

 

월드컵이 끝나고 정말 많이 보였던 ITALA.

 

 

이건 마킹업체에 의뢰해 새로 새겨넣은 프린팅이다.

 

이 제품을 구입한 많은 사람들이 ITALIA 마킹의 갈라짐을 호소했지만 해결책이 없었는데

 

마킹업체에서 위에다 덮어 씌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줘서 이탈리아 마킹을 새로 새겨 넣었다.

 

어떤 분은 오피셜 제품 그대로 보관하신다는 분도 계시는데 난 착용하는데

 

갈라짐이 신경쓰이고, 몇년전에는 녹는 상황까지 발생해 새로 새겨 넣었다.

 

정말 대만족.

 

 

트랙슈트 상의 제품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

 

하의는 많은 사람들이 착용을 하지 않았다.

 

대부분 트랙슈트 상의에 청바지를 입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하의 트레이닝 슈트는 많은 외면을 받은게 사실이다.

 

내세울거 없는 일반적인 트레이닝 하의 디자인이기는 한데

 

이 하의 트레이닝의 장점은 착용감이 정말 좋았다.

 

지금도 원투를 다툴 정도로 이 바지를 정말 좋아한다.

 

 

 

 

운동할때 상의는 망가질지 몰라 착용을 하지 않았는데

 

하의는 운동할때 많이 입고 다녔다.

 

과거 살이 찐 상태에서 많이 입다보니 허리가 늘어나 결국 이 바지도 수술을 받게 되었고,

 

동네 수선집에서 허리 부분에 새로 밴드를 넣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현역으로 운동장을 누비고 있는 바지 중 하나로.

 

요즘은 트랙슈트 상의보다 하의를 더 많이 착용하고 있는것 같다.

 

 

2002월드컵이 끝나고 구입해 지금까지 착용하고 있지만

 

지금 입어도 디자인면에서는 전혀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대한 아껴 입으면서 오랜기간 함께 했으면 좋겠는데....

 

오래가자 아주리 트랙슈트.

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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