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외출(2016.09.15)

예전 1박2일을 봤는데 명절 기간동안 서울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서울 촌놈인 내가 서울을 돌아다녀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집을 나왔다.

 

사람이 없는 서울을 기대하며 지하철을 탔고, 지하철을 탈때만 하더라도 엄청난 기대감.

 

지하철에 정말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지하철을 나와 명동으로 향하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명동이 넘쳐나더군.

 

그리고 중국인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명동성당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명절에 명동으로 왔는데

 

사람들이 넘쳐날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종교적인 신념이 있는건 아니고, 예전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

 

 

 

 

 

 

 

 

 

 

한가로이 앉아있는 새. 오랫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길래

 

나는 똥사는줄 알았는데...

 

 

 

 

 

 

명동성당을 대충 둘러본 후 다시 다른곳으로 가보려고 지하철역으로 향하는데

 

설렁탕집에 줄을 서 있는 많은 외국인들이 보였다.

 

그냥 일반적인 설렁탕 체인점인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의아했다.

 

유명한 맛집같은건 아닌데 무슨 한류스타가 운영을 하는건가?

 

 

어디를 갈까 집에서 미리 이동 경로를 정하고 나왔기 때문에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데 고민은 없었다.

 

그 다음 장소 서울풍물시장.

 

예전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생각나서 다음 장소로 정했다.

 

이 곳이야말로 사람이 정말 없었다.

 

시장 또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역시 없었다. ㅠ.ㅠ

 

 

들어가보니 오래된 물건들이 몇개 보이기 시작해 사진으로 몇장 남겨뒀다.

 

 

 

 

 

타자기는 우리 사무실에도 있는거긴 한데

 

이것보다는 신형.

 

 

 

 

시장 안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

 

구경할게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시장 옆에 보이는 서울특별시 다산콜센터.

 

이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

 

나부터 콜센터에 전화하면 잘하자.

 

 

풍물시장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라 구경을 할만한게 없어 금방 시장을 나와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다.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고민을 했는데 그냥 걷기로 했다.

 

예전에 자주 가던 길을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자주 가던 길이라 망설임 없이 걷기 시작했다.

 

20년전에도 걷던길인데 주변은 완전히 다른동네가 되어버린 곳.

 

 

 

 

청계천에 이런게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건물도 생긴지 10년 가까이 된걸로 아는데

 

내가 고등학교때 이런 건물이 이 곳에 생길줄은 정말 몰랐다.

 

 

남아있는 건물은 이거.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그리고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이 게임팩 사러갈때 구경가던 청계천 시장.

 

주로 전자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곳.

 

오래된 곳으로 이 곳도 변화가 별로 없네.

 

 

청계천에서 동대문운동장까지 쭈~욱 걸어갔는데

 

오랜만에 많이 걸어서 그런가 다리가 좀 아프긴 했는데

 

동대문운동장에 도착하니 동네가 또 뭐이렇게 바뀌었나 싶었다.

 

그동안 너무 안돌아다닌듯 싶다. 서울이 이렇게 많이 바뀌었을 줄이야.

 

이름까지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어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