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이용하는 독서실에 계단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아빠처럼 늙어서도 공부하지 않으려면.
뭐랄까......
계단의 그 글을 보면서 이런 아버지의 둔 그 자녀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라는 아이들이라면 분명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반면 우리 아버지는......................................
나는 너무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존재를 잊어 버렸고,
지금 살아 계셨어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셨을거라곤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조금(?) 다른 인생을 사셨어도 지금의 내 모습이 조금은 바뀌어 있지 않았을까?
부모님을 원망하는 하고는 있지만 지금 나도 노력을 하고 있다.
아버지와는 다른 모습의 나를 위해서.
그리고 먼 훗 날 내가 아버지가 되어있다면
내 자녀들이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지난 날의 나와 같지 않기를 위해서.
독서실로 올라갈 때마다 항상 계단의 이 글을 보며 다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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