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들어와보니 전광판은 켜져있었다.
그리고 성남과 베이징의 엠블렘이 보이더군.
중국선수 몇명은 알고 있는데
베이징 궈안에는 아는 선수가 하나도 없었다.
사진에 찍힌 이 선수들도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
반대편에는 성남의 대기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멋진 활약을 보여준 송호영선수.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사샤선수.
조병국선수는 왜 무릎꿇고 있는지?
K리그의 레전드 김도훈코치.
아직도 코치 라는 타이틀이 어색하다.
국가대표시절 우크라이나였나?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었던 장면이 생생하니 말이다.
지난해 성남이 공을들여 영입한 몰리나.
팬들 사이에서는 몰느님으로 불리우고 있다.
몸값이 비싼 선수지만 몰리나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몸값이 안 아까울듯.
성남의 주전 골키퍼 정성룡선수.
청대시절 욕 많이 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매년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운재 은퇴후 김용대, 김영광과 함께 NO.1골리를 다툴것으로 예상.
성남의 왼쪽풀백 장학영선수.
경찰청입대 예정이라고 한다.
탄천운동장 기자석.
오른쪽 첫번째줄에 전화하고 있는 존 듀어든이 보인다.
탄천에 자주 나타난다고 하더니 정말이네.
직접 본 적도 없는데 반갑더군.
경기시간이 되면서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조명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
성남의 서포터들도 하나, 둘씩 등장하면서
서포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성남의 스타팅 멤버들은 계속해서 연습중.
반대편 베이징 서포터.
이쪽과 W석에도 오성홍기가 걸려 있었다.
썰렁한 경기장.
경기가 시작되기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경기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했고,
만원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채워졌다.
SBS SPORTS의 카메라.
이날의 경기도 녹화중계였다.
성남의 차상광GK코치.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코치로. 개인적으로 비호감인 코치다.
경기장 지붕쪽에 걸려있는 성남의 깃발.
야간 조명이 다 들어왔다.
그와 함께 성남의 서포터들도 서포팅을 시작.
격년제로 폭발한다는 라돈치치.
올해가 폭발하는 해라 기대가 크다.
다큐 '비상' 때문인지 껄렁껄렁한 느낌이 드네 ^^
주전GK 정성룡 선수는 계속해서 연습중.
얼굴도 그렇고, 팔도 길어서 정말 고릴라 같았다.
근처에 비행장이 있어서 그런가
비행기가 참 많이 다녔다.
탄천종합운동장의 모습.
성남과 베이징의 선수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이날 성남의 주장은 장학영.
외국 원정에서는 사샤가 주장을 맡는다.
경기장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던 베이징 궈안
성남의 선수들도 경기장에 모여서 파이팅!
그리고 각자의 자리들로 이동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성남의 신태용감독.
예전의 성남 축구가 아닌 신태용축구를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지지않는 축구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을 받는다. 예전 울산같은 느낌.
이 분들은 E석에서 서포팅을 하시는 분들.
열정적으로 응원하셨고, 주변분들도 이 분들 따라서 열심히 응원하셨다.
이렇게 E석에서 서포팅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일듯.
경기 초반 베이징 궈안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전반 경기 내용은 앞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이날 준수환 활약을 펼친 김철호.
카메라감독님은 E석의 모습을 담으시는듯.
나도 카메라에 찍혔는지 모르겠네.
하프타임때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칼라와 흑백으로 찍어봤다.
드디어 후반 시작.
다른 선수들은 다 모였는데
늦게 뛰어나가는 라돈치치가 보였다.
베이징 골키퍼의 계속되는 시간끌기로
E석에 앉아계시던 아저씨들이 골키퍼를 향해 욕설을 퍼붓기 시작하셨다. ^^
아이들이 듣기에는 좀 그랬지만
이런 응원도 나름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도 시간끄는 중국골키퍼를 향해 살짝 ^^;;
성남의 워스트 고재성선수.
좀 더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연기중인 중국 골키퍼.
교체로 들어온 송호영선수.
이 날 슈퍼서브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송호영이 투입된 이후 성남은 3골을 몰아넣었고,
결국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골키퍼가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는 장면.
골키퍼가 그냥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더 이상 교체를 할 수 없어 필드 플레이어가 골키퍼를 봐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2012년 전북에서 뛰었던 황보원.
이날 베이징 소속으로 뛰다 골키퍼까지 맡았다. ㅎㅎㅎ
이 프리킥 찬스에서 성남은 득점.
경기가 끝난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러 오는 성남 선수들.
경기장을 나와서 다시 집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
좀 피곤하긴 했지만 정말 재밌게 축구를 봐서 후회는 없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오고싶은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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