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갈 일이 없을 것 같은 곳. 종로도서관. 공부는 우선 제끼고 이곳 저곳 둘러봤다.
옥상에 올라가보니 보이는 청와대. 또 대통령이 문제 일으키면 시위하러 갈지 모르는 곳.
작게나마 찍을 수가 있었다. 역시 카메라는 좋은걸 써야....
대충 책을 읽고 점심을 먹은 후 종로 도서관을 나왔다.
이제 올 일이 없겠지? 모르지 또...
종로 도서관을 올 때마다 다니던 길을 찍어봤다.
이제는 보기 힘드니까 사진으로라도 남겨둬야지.
버스정류장 앞에서 사진좀 찍다가 갑자기 지하철을 타고 싶었다.
날이 너무 춥다보니 버스보단 지하철이 좋지.
경복궁역으로 향하는 길 낮시간인데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았다.
경복궁역. 이 역을 처음 이용했던게 중 1때였나?
친구들이랑 무작정 서울을 돌아다닐때 왔던 곳이라 생각이 난다.
벌써 17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출구를 잘못 찾았다고 친구들하고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그 때가 조금 그립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공부하던 시간들도 그리워 질 듯.
경복궁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 3가에서 내려 청소년수련관으로 향했다.
재건축을 하기 때문에 당분간 이용이 불가능한 곳.
그런데 재건축이 아니라 리모델링이었다. 건물 외관은 남아 있더군.
길 건너편에 보이는 문구 도매점. 문구류를 20% 정도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어 자주 이용했다.
연습장이랑 노트, 볼펜도 많이 구입했고, 파일롯트 하이테크 팬도 싸게 구할 수 있었던 곳.
지금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네.
을지로 3가역. 다른곳보다 입구가 조금 작은 것 같다.
이제 이 곳도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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