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 2007.03.21 ~ 2007.05.24 (KBS)
출연 : 엄태웅, 신민아, 주지훈, 조재완, 김규철
개인적 평점 : 9.5/10
작품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드라마. 하지만 한국에서는 인기를 얻기 힘든 드라마.
우리나라의 인기드라마는 멜로는 필수고, 복잡한 스토리는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것 같다.
마왕이 시청률이 적게 나올수 밖에 없었던 이유. 결국 또 하나의 마니아 드라마였다.
일반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특히나 첫회를 못 봤다면 그 다음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힘든 내용이기 때문에 더 외면 받았는지 모른다.
이런 드라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늦게 본게 아쉽기만 하다.
일본에서 이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던데 일본에서 인기를 끌 스타일인데 어땠는지 궁금하네.
20부작의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건.
주지훈 연기하는 모습보단 마약투약혐의로 먼저 내 머리속에 각인된 배우.
마왕을 보는 동안 그의 연기력에 감탄했고, 정말 아까운 배우 하나를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그리고 MBC청소년드라마 사춘기때부터 봐온 조명식(조재완)의 연기력도 나날이 늘어가는 모습도 좋았고,
항상 내 기억엔 악역이미지로 굳어져 있던 김규철의 다른 모습.
조금 아쉽다면 엄태웅이 연기한 강오수의 모습과 서하은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거.
같은 형사 역할이어서 힘들었겠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을 기대했는데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