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

축구이야기 2011. 1. 8. 20:34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으며, 쥴리메는 브라질의 영광을 지켜줄 것이다."

-> 브라질이 전대회우승국 예선탈락이라는 역대최악의 수모를 당함



1974년 독일 월드컵
"전력이 수직상승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다. "

-> 네덜란드에 4대0으로 대패하는 졸전끝에 아르헨티나 8강에서 탈락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독일이 가장 강력하며, 페루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

-> 두 팀 모두 8강탈락, 특히 페루는 브라질에 3대0, 아르헨티나에게 6대0으로 대패 당함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브라질은 사상 최강이다. 적수가 될 팀은 전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이다. 개최국 스페인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 세 팀 모두 탈락


1986년 멕시코 월드컵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의 대회 2연패도 가능성이 높다."

-> 프랑스는 4강까지 갔으나, 나머지 팀 모두 탈락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루벤소사, 프란체스콜리가 앞장서는 우루과이, 개최국 이탈리아가 결승에서 격돌할 후보이다."

-> 우루과이가 한국에게 경기끝나기직전 간신히 골을 넣어(정확하게는 오프사이드로 노골)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하는 졸전끝에 16강에 양팀이 만나는 우스운 상황 연출. 승리한 이탈리아 역시 4강 탈락


1994년 미국 월드컵
"콜롬비아가 우승후보 1순위이며, 독일의 2연패 가능성도 매우 높다. 브라질은 자격이 없다."

-> 콜롬비아 조예선 탈락, 독일도 8강에서 탈락, 브라질 우승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브라질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고, 스페인도 유력하다."

-> 스페인 조예선 탈락, 브라질도 우승 좌절


2002년 한일 월드컵
"프랑스는 아마도 월드컵의 승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4년전과 거의 같은 멤버이며, 그 때보다 공격진은 더욱 좋아졌다. 지단은 개인적으로 세계의 넘버원이다."

-> 지단 부상. 프랑스 조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함

펠레는 한국과 독일의 4강전에서 앞서 요코하마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

터뷰에서 “한국이 결승에 올라 브라질과 맞붙을 수 있다

 

-> 독일에 1:0으로 패함.

 

 

 

2006년 월드컵

독일 기자와의 인터뷰中 2

                  "2006년 월드컵 우승후보는 브라질 프랑스 독일 '한국' 일 것이다."

 

->  벌써 국가대표 A매치 경기 망했다.

     2006년 월드컵 망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나 준비하자.

 

 

유로2004

"루니는 나의 젊었었을시적 모습을 보는것 같다. 루니와 함께라면 잉글랜드는

8강, 4강, 결승까지 가능하다"

 

-> 잉글랜드, 4강진출 실패, 8강전에서 루니부상

 

월드컵 공식가수 아냐스타샤와 찍은 사진을 보면 펠레가 아냐스타샤의 가슴을

유심히 보고 있는 장면이 있다. 며칠후 아냐스타샤는 유방암을 선고받음 -_-;

 

 

출처 : 엽혹진

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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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은 호나우두에게 나메크 행성인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 발재간, 파워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 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셨다.

축구의 신은 셰브첸코에게 혼자서 다 해먹을 수 있는 완전무결의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앙리에게 프리미어 리그와 아스날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지단과 같은 나라에 태어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반 니스텔루이에게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아스날 전때마다 불행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아드리아누에게 호나우두의 뒤를 이을만한 놀라운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아드리아누가 골을 넣으면 그 경기를 비기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비에리에게 괴수와 같은 파워와 골 결정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비에리에게 골보다 더 어려운 홈런슛을 한국전에서 날리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베컴에게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또한 그를 매일 수십개의 스캔들과 루머와 악평에 시달리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지단을 현역 최고의 선수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 대가로 지단에게 탈모증, 탈수증과 같은 난감한 선천병을 주셨다.

축구의 신은 피구를 현역 최고의 라이트 윙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월드컵에서 송종국과 만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베론에게 환상적인 스루 패스의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프리미어에서 3년을 허비하게 만들었다.

축구의 신은 긱스에게 마법의 드리블링과 감각적인 왼발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웨일즈에서 태어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네드베드에게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재능과 남들보다 더 튼튼한 심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를 중요 경기 때마다 부상당해 눈물을 흘리며 경기를 지켜보게 만드셨다.

축구의 신은 코코에게 조각과 같은 외모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또한 그의 몸을 유리조각으로 만드셨다.

축구의 신은 산타 크루즈에게 미소년의 외모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또한 그를 영원히 유망주로 있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셰도르프에게 뛰어난 축구 센스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친구 마누라에게 손 대는 안 좋은 버릇도 함께 주셨다.

축구의 신은 케즈만에게 에레디비지의 정복자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에레디비지를 떠나는 순간 모든 행복을 빼앗으셨다.

축구의 신은 무투에게 최고의 쉐도우로 성장할 만한 잠재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즐거운 밤을 보내지 못하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로벤에게 나이에 걸맞지 않는 무서운 축구 재능을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어리디 어린 나이에 옹의 칭호를 부여받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시세에게 특히 가혹하셨다. 신은 시세에게 로벤을 능가하는 외모를 주셨을 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부러지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다비즈에게 괴물과도 같은 축구 실력을 주셨다. 그러나 역시 시력장애라는 난감한 병과 난감한 키를 주셨다.

축구의 신은 아넬카를 천재로 태어나게 하셨다. 그러나 신은 또한 천재 주제에 성격까지 나쁘면 왕따당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축구의 신은 레코바에게 뛰어난 축구 실력과 사실은 그럭저럭 괜찮은 외모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화면빨과 사진빨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축구의 신은 야나기사와를 일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만드셨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역사상 최고로 화려한 슛을 쏘게 만드셨다.

축구의 신은 하오하이동을 중화인민 최고의 공격수로 만드셨다. 그러나 신은 그가 국어와 수학을 전혀 모르게 하셨다.

축구의 신은 차두리에게 최고의 하드웨어를 주셨다. 그러나 신은 그 누구에게도 차두리의 크로스를 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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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전 끝나고...홍명보와 황선홍의 대화...

그들은 약간 굳어있었다.

나는 스태프를 가장하여 그들을 따라다녔다.

황선홍은 부상 때문에 마지막인 터키전에 출장치 못했고 홍명보는 전반 11초만에 먹힌 골로 의기소침해 있었다.

그러나 그 둘은 모두 경기가 끝나고 서로 박수를 쳤다.

황선홍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홍명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홍명보는 아무말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렸다.

황선홍은 홍명보에게 뭔가를 더 말하려하는듯 싶더니 역시 몸을 돌려 후배들에게 격려를 하기 시작했다.

터키전에서 열심히 뛴 이천수에게 격려를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서는 히딩크 감독을 끌고 행가래를 쳐주었다.

나는 항상 가깝다는 황선홍과 홍명보를 의심했다.

무표정하기만 한 홍명보는 황선홍의 말을 아예 외면했었다.

'골도 세 골이나 먹히더니, 황선홍이랑 친한 것도 아니잖아?'

웬만한 기사는 다 썼으니 들어가려고 했다.

스태프 옷을 벗고 어서 제일 신속하게 가서 기사를 써야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큰 절하는 것까지 초소형카메라로 신속히 찍고나서 내 짐을 챙겼다.

이제 빠져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운 좋게도 홍명보와 황선홍이 들어올때 같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선수들은 집합실로 향했다.

그 곳은 복도로 한 4m 정도만 걸으면 되는 길이었다.

황선홍이 먼저 걷고 있었다.

그 뒤에 홍명보가 따라서 걷고 있었다.

솔직히 그들의 불화를 적을까 하고 생각이 들어서 몰래 계속 따라갔다.

홍명보가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미안해..........."

황선홍도 가는 걸음을 멈추었다.

나도 덩달아 걸음을 멈췄다.

"뭐가?"

황선홍은 애써 웃으며 명보에게 물었지만.

나는 보았다. 그의 눈을.....

홍명보는 몇초간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러나 황선홍이 홍명보를 꼭 안았다.

그러자 홍명보도 황선홍을 안으면서 말했다.

"미안하다. 정말 너한테 3위를 안겨주고 싶었어..정말 미안하다..."

그 둘은 몇초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정말 가히 충격을 받았다.

서로가 저렇게 서로를 아껴줄꺼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젊은 후배들이 경기장에서 아직 관중들과 환호를 나누고 있을때,

우리나라의 축구을 이끄는 노장들은 숨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황선홍.홍명보도 그들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은 멈출수 없는 것이었다.

너무나도 감동적인 이 장면에 나는 당장에 기사 쓴것을 버리고

카메라에 필름을 찢으며 돌아서는데.

그런데!

내 바로 옆에 히딩크 감독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것이었다.

그리고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꼭 안아주는 것이었다.

"guys...You did good job."

나는 또 한번 울고야 말았다.

Posted by 공차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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